캡콤의 던전탐험 RPG <딥 다운>이 도쿄 게임쇼 2014에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빛과 불, 그리고 위험으로 가득 찬 탐험 영상을 감상하자.
<딥 다운>은 캡콤이 자체엔진 ‘판타레이’로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게임이 강조하는 것은 자체엔진을 십분 활용한 화려한 광원 효과다.
이를 강조라도 하듯 이번 영상도 곳곳에서 빛과 불, 그리고 어둠의 대비를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의 주요 배경은 어두운 던전이지만, 캐릭터가 장비한 랜턴, 그리고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발현되는 빛으로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는 던전 구성도 마찬가지다. 던전과 몬스터는 수시로 불길을 내뿜어 캐릭터를 위협하기도 하고, 어떤 구역은 태양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통해 몬스터를 숨기기도 한다.
<딥 다운>의 배경은 2094년 뉴욕이다. 발전된 기술은 게임을 모니터나 홀로그램이 아닌 유저의 기억에 직접 덧씌우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유저는 <딥 다운> 속에서 2094년의 미래상의 체험과 중세시대 던전 탐험이라는 2가지 경험을 하는 셈이다.
게임의 주요 모드는 던전 탐험이다. 유저는 PS4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에 방(=던전)을 만들고, 혼자 혹은 네트워크 상의 다른 유저와 함께 던전을 탐험한다. 재미있는 점은 게임 속 던전은 정해진 것이 어느 하나 없다는 것이다. <딥 다운>의 던전은 길의 구성이나 함정, 등장 몬스터, 획득 아이템까지 모두 방 생성 순간에 결정된다.
<딥 다운>은 PS4로 개발 중이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