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보급율 65%로 1위 차지

“한국의 인터넷 보급율이 65%로 아시아와 태평양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일 미국 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터넷 사용현황에서 한국이 65%로 1위, 호주가 62%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뉴질랜드가 60%, 홍콩이 59%, 일본이 49%로 그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인구의 반 이상인 2,63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해 65%라는 높은 보급율을 보였다. 한국인들은 매달 17.4일을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이용 시간은 31.2시간, 열람 페이지 수는 4,546페이지로 조사됐다.

반면, 13억 인구의 중국은 인터넷 이용자 수가 9,150만 명으로 10개국 중에서 가장 많았지만 보급율은 9%에 그쳤다. IT 강국으로 부상중인 인도 역시 3%로 조사 대상국 중 꼴지를 기록했다.

또한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2,630만 명)과 중국(9,152만 명), 그리고 일본(5,368만 명)의 인터넷 이용 인구가 이번 조사대상 국가 인터넷 인구 전체의 6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컴스코어의 조사는 아시아와 태평양 주요 10개국의 15세 이상 인터넷 접속자(집사무실)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다.

한편, 컴스코어가 2007년 1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1인당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을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 한국 네티즌들의 인터넷 사용량(34.0시간)이 캐나다(39.6 시간)와 이스라엘(37.4 시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아태지역 온라인 이용 현황 (2007년 5월 기준)

	월간 사용자(000)*	인구대비	일일 평균사용자 (000)*	사용자당평균 이용 일	사용자당 월평균 사용시간	사용자당 월평균 페이지뷰
		비율***
전세계	771,997	16%	427,005	17.1	25.2	2,519
아시아태평양**	283,519	10%	126,398	13.8	20.2	2,171
오스트레일리아	10,109	62%	5,147	15.8	21.2	1,758
중국	91,527	9%	38,023	12.9	19.3	2,279
홍콩	3,550	59%	1,924	16.8	25.5	2,545
인도	22,805	3%	8,415	11.4	14.7	1,400
일본	53,682	49%	26,157	15.1	19.2	2,200
말레이시아	7,521	45%	2,362	9.7	15.2	1,239
뉴질랜드	1,949	60%	1,030	16.4	20.7	1,824
싱가포르	2,226	58%	1,113	15.5	25.7	2,406
대한민국	26,278	65%	14,718	17.4	31.2	4,546
대만	9,319	50%	4,814	16	27.4	2,659

*인터넷 카페나 모바일 기기 접속 등은 제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합계에는 10개국 이외 통계도 포함.
***대상국가 전체 15세 이상 중 집이나 사무실에서의 이용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