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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BA 스트리트 온라인, EA가 직접배급

최신작 'NBA 스트리트 홈코트' 기반, 띵 소프트 개발참여

태무 2007-07-11 12:09:31

EA는 11일 네오위즈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NBA 스트리트 온라인>을 공식 발표하고, 앞으로 수 주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A는 지난 2006년부터 <NBA 스트리트> 시리즈를 PC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당시에는 <NBA 스트리트>(시리즈 1편)를 기반으로, 다수의 한국인 개발자가 포함된 싱가폴 개발 스튜디오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 첫 번째 버전은 중간점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되었다.

 

오늘 EA와 네오위즈가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한 <NBA 스트리트 온라인>은 최신작 <NBA 스트리트 홈코트>(PS3, Xbox360)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미 올해 초부터 싱가폴 스튜디오에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원래 <NBA 스트리트> 시리즈의 개발을 맡아왔던 EA캐나다의 개발진과 네오위즈 산하 띵 소프트의 개발자들이 최근 합세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버전과는 달리, <홈코트>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중인 <NBA 스트리트 온라인> 최신버전은 EA 내부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NBA 스트리트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EA코리아가 직접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네오위즈는 올해 초 EA와 4개의 게임을 공동개발하고, 이중 2개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 2개의 게임 중 <NBA 스트리트 온라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BA 스트리트 온라인>은 다음 주 중으로 게임에 대한 자세한 특징과 향후 개발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 <NBA 스트리트> 시리즈는 어떤 게임?

 

<NBA 스트리트> 시리즈는 정통 농구를 소재로 한 <NBA 라이브> 시리즈와는 달리, 화려하고 과장된 기술들을 중심으로 한 길거리 농구를 그려낸 게임이다.

 

기본적인 3:3 농구의 진행 규칙을 따르고 있지만, 현역 혹은 레전드급 NBA 선수들이 총 출동해서 각기 개성에 맞는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것이 특징. 새로운 선수를 생성해, NBA 스타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길거리의 전설’ 모드도 제공된다.

 

게임에서는 ‘백 투 파파’, ‘오프 더 하지’와 같은 화려한 기술들과 과장된 덩크슛 등이 눈에 띈다. 화려한 기술(트릭)을 성공할수록 더 많은 점수를 받게 되며, 또 기술을 성공할 때마다 ‘게임 브레이커 포인트’를 받게 된다.

 

게임 브레이커는 일종의 필살기로 매우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3점 혹은 2점의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보너스 트릭점수도 함께 받는다. 일반 농구처럼 2점슛, 3점슛을 넣어 점수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트릭점수를 많이 얻어야 쉽게 성장할 수 있다.

 

오늘 발표된 <NBA 스트리트 온라인>은 ‘길거리의 전설’ 모드를 중심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생성해서 능력치를 올려가는 동시에 기존 NBA 스타들을 영입해 팀을 꾸리면서, 최고의 길거리농구팀에 도전한다는 컨셉이 온라인게임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 다만 <NBA 스트리트>는 선수의 능력치(속도, 드리블 등) 종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성장 부분을 어떻게 꾸며나갈지 주목된다.

 

Xbox 360용 <NBA 스트리트 홈코트>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