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영웅의 군단> iOS 8 서비스 지연이 5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유저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iOS <영웅의 군단>은 지난 9월 18일에 진행된 iOS 8 업데이트 이후 게임 실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iOS 앱 호환성에 따른 버그로 iOS 8 유저가 <영웅의 군단>에 접속하면 6%까지 게임이 업데이트되다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 관련기사)
유저들은 공식 카페 게시판을 통해 게임 보이콧 또는 환불 요청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5주째 호환성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있다 보니 유저들 사이에서는 “iOS 버전은 버린 패”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애플 앱스토어에 아직 호환성 업데이트 버전의 등록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저들의 불만은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 또는 업데이트 이후 보상 등 구체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에 대해 넥슨이 묵묵부답이라는 것. <영웅의 군단> 공식 카페에는 9월 28일 이후 추가 공지가 없는 상태다. 때문에 iOS 8 유저들은 게임 운영과 콘텐츠 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iOS 8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항의가 대단하다
넥슨, “심의 결과 매일 모니터링 중, 소통 위해 노력할 것”
넥슨은 디스이즈게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iOS 8 유저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이며,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업데이트 심의 결과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나, 추가 진행상황이 없는 관계로 별도로 추가 공지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묵묵부답이라는 반응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책을 위해 논의 중이며, 유저들과 자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운영 중 발생한 일부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일정 기간 동안 공격력이 증가하는 영웅을 선정하는 ‘배수 영웅’ 시스템의 경우 지난 12일 이후 다음 배수 영웅이 선정되지 않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푸스’ 영웅이 선정됐으며 이후 선정될 배수 영웅도 모두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벤트로 진행 중인 ‘미녀와 야수’ 티켓이 판매기간 종료임에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판매 종료일은 미정이며 지난 11일로 종료된 공격력 증가 기간과 혼동한 것 같다고 답했다.
넥슨 관계자는 “iOS 8 업데이트 유저들에게 심려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며, “최대한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iOS 8 업데이트로 접속하지 못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보상책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