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슬링샷 RPG라는 공통점을 가진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속속 등장했을까? 눈여겨 볼 것은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한국 서비스 계획 발표 이후에 집중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일본에서 슬링샷 RPG 계열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매출 성적을 기록한 게임이다. 한때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의 인기를 따라잡을 정도였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와 함께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퍼즐앤드래곤>의 매출을 누르기도 했던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일본 앱스토어 매출 성적. 13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슬링샷 RPG 장르가 출시되고 있는 이유로는 시장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바하무트> <확산성 밀리언아서> 등의 카드배틀 게임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것과 유사하다.
다만 10월 들어서 출시가 집중되고 있는 이면에는 지난 9월, 일본의 믹시가 오는 12월 내에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사실상 해당 장르의 최강자로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인 콘텐츠와 재미 검증이 이뤄진 상태다.
즉, <몬스터스트라이크>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에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서비스된다면, 해당 게임들은 힘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시말해 <몬스터스트라이크>가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전에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