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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몬스터 스트라이크’류 모바일 게임, 국내에 속속 등장

‘프로젝트 와리가리’ ‘몬스터샷 for Kakao’ ‘우리공주님이 제일 귀여워’ 발표

김진수(달식) 2014-10-14 18:47:28
일본에서 흥행 기록을 올리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비슷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국내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개발 및 서비스 소식을 밝힌 동종 장르 게임은 아이언나이트의 <프로젝트 와리가리> 네시삼십삼분의 <몬스터샷 for Kakao>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우리 공주님이 제일 귀여워>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당기고’ ‘튕기고’ 맞춘다로 설명할 수 있다. 턴마다 각 캐릭터들을 새총처럼 발사해 적을 맞추면 대미지를 주는 방식이 핵심 규칙이다. 새총처럼 캐릭터를 발사한다고 해서 ‘슬링샷 RPG’로 부르기도 한다.

왜 슬링샷 RPG라는 공통점을 가진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속속 등장했을까? 눈여겨 볼 것은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한국 서비스 계획 발표 이후에 집중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일본에서 슬링샷 RPG 계열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매출 성적을 기록한 게임이다. 한때 겅호의 <퍼즐앤드래곤>의 인기를 따라잡을 정도였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와 함께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퍼즐앤드래곤>의 매출을 누르기도 했던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일본 앱스토어 매출 성적. 13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슬링샷 RPG 장르가 출시되고 있는 이유로는 시장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바하무트> <확산성 밀리언아서> 등의 카드배틀 게임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것과 유사하다.

 

다만 10월 들어서 출시가 집중되고 있는 이면에는 지난 9월, 일본의 믹시가 오는 12월 내에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사실상 해당 장르의 최강자로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인 콘텐츠와 재미 검증이 이뤄진 상태다.

 

즉, <몬스터스트라이크>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에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서비스된다면, 해당 게임들은 힘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시말해 <몬스터스트라이크>가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되기 전에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몬스터 스트라이크’보다 한국 서비스가 늦어질 경우, ‘카피캣’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고, 정면 승부해서 이긴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몬스터 스트라이크’와 같은 장르 게임들의 출시를 서두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아이언나이트의 <프로젝트 와리가리>

 

네시삼십삼분의 <몬스터샷 for Kakao>

 

NHN엔터테인먼트의 <우리공주님이 제일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