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TV', '크롬캐스트'에 이은 세 번째 스마트 TV 플랫폼 <넥서스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에이수스와 합작해 개발한 셋톱박스 <넥서스 플레이어>는 스마트 스트리밍 미디어 장치인 '크롬캐스트'에서 진화한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270만 대 이상 팔린 '크롬캐스트'의 인기를 이어갈 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다.
<넥서스 플레이어>는 TV와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TV화면으로 옮겨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 검색을 할 때 동봉된 리모콘의 마이크 버튼으로도 음성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은 스마트 디바이스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대화면 TV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게임 그래픽이 뛰어나게 향상된 시점에서 <넥서스 플레이어>는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기의 외형은 지름 12cm, 두께 2cm의 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무게는 235g다. 사양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으로 되어 있으며 1GB 램과 8GB 저장장치, 파워 VR 그래픽을 내장해 1080P 해상도까지 구현 가능하다.
<넥서스 플레이어>는 오는 11월 3일 북미 출시하며, 이에 앞서 오는 10월 17일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가격은 99달러(한화 약 10만 4천 원), 별도 구매해야 하는 게임 컨트롤러의 가격은 39달러(한화 약 41,36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