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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oW 도용 논란 ‘마스터탱커’ 블리자드 손잡고 후속작으로 컴백

텐센트 독점으로 중국 OBT 시작, 국내에서는 자체 서비스 예정

송예원(꼼신) 2014-10-22 18:44:4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무단으로 활용해 논란이 됐던 중국 모바일게임 <마스터탱커> 블리자드의 손을 잡고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중국의 개발사 로코조이는 지난 16 중국 베이징 내셔널 컨퍼런스 센터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마스크탱커 2>(중국명: 我叫MT2) 공개했다. 2D 그래픽의 카드배틀 게임이었던 전작과 달리, 실시간 전투를 내세운 3D 액션 게임으로 돌아온 <마스터탱커2>를 영상으로 만나 보자

 

<마스터탱커2> 트레일러 새 창에서 보기

 

로코조이는 이번 행사에서 <마스터탱커2> 공개하며 블리자드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서비스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WoW> 캐릭터 2 저작물의 사용권을 획득함으로써 전작에서 불거졌던 저작권 논란에서 벗어날 있게 것이다.

 

2013 출시된 전작 <마스터탱커> <WoW> 무비 <워짜오MT>(我叫MT: 나는 메인 탱커)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만 7,000 명에 이르며, 중국에서는 최초 200 DAU 기록하며 지난해 중국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 쿤룬코리아를 통해 서비스된 있다.

 

그러나 게임의 원작이 무비로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WoW> 캐릭터나 세계관이 패러디돼 등장해 저작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원작자인 블리자드의 동의 없이 개발 서비스됐기 때문이다. 저작권법 2 저작물의 유포는 원작자의 동의가 필요하며,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처벌도 가능하다.

 

전작 <마스터탱커> 한국 버전 스크린샷 


☞관련기사: 패러디? 도용? WoW 세계관의 <마스터탱커> 논란

 

<마스터탱커2> 출시를 준비하던 로코조이는 저작권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1년 여에 걸쳐 블리자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게임 공개를 앞둔 지난 9월에서야 완전한 합의를 이루었고, 16일 미디어쇼케이스와 함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로코조이 한국 지사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위해 베이징 본사는 블리자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마스터탱커2> 출시 한달 완전한 합의를 이루었으며, 자세한 조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밝혔다.

 

텐센트 독점으로 서비스되는 <마스터탱커2> 현재 중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정식 출시가 이어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중국 정식 출시 이후 퍼블리셔 없이 로코조이 한국 지사(로코조이엔터테인먼트) 통해 자체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마스터탱커2> 플레이 및 소개 영상 새 창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