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한국형 스킨 판매 금액을 사용해 국내 문화유산 조명에 힘을 보탰다. 23일,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 프로그램이 24일부터 EBS를 통해 방송된다고 밝혔다.
EBS에서 제작하고 방송하는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 프로그램은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8월에 ‘팝스타 아리’ 스킨의 6개월 판매금액 전액에 기부금을 더해 7억 4,000만 원을 문화재 보호 및 해외 문화재 환수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유산 보호 활동과 더불어 국내 문화유산의 가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청소년층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홍보 활동으로 문화재 보호를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라이엇게임즈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게임을 주로 이용하는 청소년층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는 목표 아래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라이엇게임즈의 발표 내용 중 일부. EBS에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EBS를 통해 방송되는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은 국내 굴암과 불국사, 조선왕릉, 해인사장경판전 등 유네스코(UNESCO)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11건을 조명하며 각 문화유산의 가치에 대해 알리게 된다.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은 24일부터 3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며, 24일 방영될 첫 회에서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華城)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편,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은 당초 5부작 정도로 제작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문화재청, EBS, 라이엇게임즈의 협의 끝에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큰 큐모로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11부작으로 완성됐다. 더불어 EBS잉글리시 채널을 통해 영어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 방영 계획.
‘문화유산 코리아, 아름다운 한국의 세계유산’ 방송 내용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