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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싸이칸그룹 김정률 회장, 바른손이앤에이 지분 5% 매입

게임업계 왕회장, 바른손이앤에이 주요주주로 등극하며 업계 복귀?

정우철(음마교주) 2014-10-23 12:18:25

싸이칸홀딩스의 김정률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의 지분 5%를 매입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22일 김정률 회장이 지분 3.33%, 그의 아내인 권순자 씨가 2.23% 보유하면서 총 5.56%의 지분을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이 보유한 바른손이앤에이의 주식은 총 3007253주로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약 64억 원에 달한다.

 

현재 바른손이앤에이의 주주 가운데는 문양권 대표가 18.6%, 최근 지분을 추가 매입한 다날이 4.9%를 보유하고 있어 5.56% 지분을 확보한 싸이칸홀딩스의 김정률 회장은 주요 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에서는 김정률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정률 회장은 지난 2005<라그나로크>의 개발사인 그라비티를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테크노그르브에 4,000억 원에 매각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싸이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페이퍼맨> 등의 게임사업을 이어갔고 MMORPG <라임오디세이>등에 투자를 진행한 사례도 있다.

 

이후 게임업계에서는 손을 떼고 부동산 개발로 사업을 변경했다. 따라서 이번 지분매입을 통해 김정률 회장이 다시 게임업계로 복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김정률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의 인수를 위한 사전단계가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싸이칸홀딩스 측은 김정률 회장의 지분매입에 대해 단순한 투자목적이라고 밝혔다. 대주주와 우호지분이 20%를 넘는 상황에서 인수나 경영권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김정률 회장이 게임업계 경험을 살려 바른손이앤에이의 신작과 라인을 통한 글로벌진출 등을 고려해 투자 목적으로 지분매입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이칸홀딩스 김정률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