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팀의 서포터이자 MVP에 선정된 마타 조세형 선수가 팀에서 나왔다.
조세형 선수(마타)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속팀이었던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서 떠난다고 밝히며, 당분간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세형은 선수생할 지속과 군입대 문제, 스트리밍을 통한 개인활동 사이에서 고민하다 개인활동을 선택했다. 그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우승하는 게 꿈이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아직 이름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당분간 스트리밍(개인 인터넷 방송)을 할 생각이다"고 심경을 전했다.
삼성 화이트는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팀 로얄클럽을 맞아 3:1로 우승했다. 조세형은 경기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MVP에 선정됐다.
조세형은 삼성 화이트의 전신인 MVP 화이트 시절부터 원거리 대미지 딜러 구승빈 선수(임프)와 하단 듀오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롤드컵 우승 직후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의미의 발언을 해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