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블레스>가 12월 2차 CBT에 돌입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 취재에 따르면 <블레스>가 12월 2차 CBT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테스트 시기는 12월. 11월 6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FGT로 담금질을 한 후, 겨울 중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네오위즈게임즈는 가을 중 <블레스>의 2차 CBT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애스커> 등 다른 신작의 테스트가 늦어졌고 11월 지스타 이슈까지 겹치면서 <블레스>의 2차 CBT 또한 12월로 밀리게 되었다.
하이란 진영의 중심도시 ‘히에라콘’의 이미지
<블레스> 2차 CBT의 가장 큰 목적은 RVR 콘텐츠의 검증이다. 우니온 진영만 공개되었던 1차 CBT와 달리, 2차 CBT에서는 <블레스>의 또 다른 진영인 하이란 진영 4개 종족이 추가로 공개된다.
<블레스>의 양대 진영이 공개되는 만큼 2차 CBT에서는 진영 간 공성전이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먼저 길드 단위 PVP 콘텐츠가 제공되며, 종국에 이르러서는 진영 단위의 공성전 콘텐츠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공성전 외에 중립지역을 중심으로 한 필드 전쟁이나 인스턴스 공간을 이용한 전장 등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차 CBT에서 공개되는 지역 ‘와이번 계곡’. 설정 상 두 진영의 진지가 붙어 있어 긴장감이 감도는 곳이다.
2차 CBT는 이외에도 1차 CBT 대비 2배에 달하는 성장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27일 <블레스> 홈페이지를 통해 FGT 소식을 알렸다. 2차 CBT 콘텐츠의 담금질을 위해 실시되는 이 FGT에서는 36레벨까지의 성장 콘텐츠가 공개된다. 이는 23레벨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되었던 1차 CBT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또한 성장 콘텐츠 일부만 선보이는 FGT 특성 상 그 이상의 콘텐츠가 공개될 가능성도 크다.
12월 CBT에서는 신규 콘텐츠 외에도 1차 CBT에서 지적받았던 요소 다수가 개선되어 선보여질 예정이다. 제한된 스킬과 단조로운 몬스터 패턴 때문에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전투 시스템은 선택할 수 있는 스킬 수를 늘리고 정예 몬스터를 추가함으로써 해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난잡했던 퀘스트 동선 정리, 후판정 시스템 강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2차 CBT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블레스>는 2차 CBT에 앞서 11월 6일부터 3일 간 FGT를 실시한다. 이번 FGT는 1차 CBT 이후 개선된 콘텐츠 검증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게임의 양대 진영과 36레벨까지의 PVE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블레스> 시네마틱 메이킹 영상. 영상 후반부 2차 CBT 콘텐츠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