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의 <테일즈런너> 시리즈 관련 사업이 11월 28일 부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이하 스마일게이트)로 양도된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8일 전자공시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와 <테일즈런너> 시리즈의 영업양도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알렸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2달 반 만에, 양도 예정일이 2번이나 밀린 끝에 결정된 사안이다.
<테일즈런너> 시리즈의 사업 권한 양도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8월 12일. 아프리카TV와 스마일게이트는 <테일즈런너>와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 for Kakao>의 판권과 서비스를 30억 원에 양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가 최초 목표로 했던 영업양도일은 9월 30일. 하지만 아프리카TV는 9월 30일이 되자 기준일을 10월 30일로 미룬다고 알렸고 10월 28일에는 한 번 더 기준일을 한 달 뒤인 11월 28일로 미뤘다. 당초 목표보다 기준일이 2달 가까이 뒤로 밀린 셈이다. 최종 계약에 앞서 게임 데이터 검토나 서비스 이관 절차 합의 등이 오래 걸린 것이 이유였다.
다만 <테일즈런너> 시리즈의 사업 양도가 다시 한번 뒤로 밀릴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10월 28일 아프리카TV와 스마일게이트가 정식으로 <테일즈런너> 시리즈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에서도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만큼 계획된 날짜에 서비스를 양도받겠다는 입장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11월부터 사업에 대한 권리와 사업은 스마일게이트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서비스 이관과 유저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1 ~ 2달 간 양사의 합의하에 업무 대행과 서비스 이관 작업을 거쳐 내년 초에는 기술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당사에서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