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Xbox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를 공식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연예전문지 Variety에 따르면, 북미시간으로 지난 22일 Xbox 엔터테인먼트의 낸시 텔렘 대표와 조던 레빈 부사장이 퇴사하며 Xbox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가 공식 폐쇄됐다. Xbox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는 로스엔젤레스 소재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한 키넥트와 엔터테인먼트 및 영상 콘텐츠 제작을 담당해 왔다. 이번 폐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7월 스튜디오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폐쇄 발표 이후 200여 명의 인력이 대거 퇴사했지만, 일부 인력들은 제작 중인 프로그램을 관리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폐쇄 발표와 함께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당시 워너 브라더스와 인수 협의를 거치기도 했으나 무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의 모든 TV
콘텐츠 공급 및 관리를 중단하며, 제작 중인 프로그램은 모두 예정대로 공개된다. 프로그램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리들리 스캇 감독이 제작을
맡은 헤일로 시리즈 2편, 다큐멘터리 1편 및 Xbox One 게임
<퀀텀 브레이크>에 삽입될 실사 드라마 장면 등이다.
리들리 스캇 감독의 ‘헤일로: 나이트폴’은 곧 출시될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출시와 함께 동봉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헤일로 TV시리즈’는
내년 말 첫 방영된다. 다큐멘터리 ‘Signal to Noise’는
첫 에피소드도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퀀텀 브레이크> 드라마
장면은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Xbox 360 및 Xbox One에서 시청 가능한 독점 TV 콘텐츠 ‘Xbox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셋톱박스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공개됐으며 당시 위에서 밝힌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2개의 콘텐츠를 내놓았다. 6월 13일부터
Xbox Live 골드 멤버를 대상으로 서비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