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개발사 베데스다가 팀 대전 게임에 도전한다. 스팀펑크 배경의 유혈낭자한 액션게임 <배틀크라이>의 소개 영상을 감상하자.
<배틀크라이> 게임플레이 티저
<배틀크라이>는 대재앙으로 인해 화약 병기의 사용이 극도로 제한된 20세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각 국은 냉병기를 다시 한번 주력 병기로 배치했고 이 과정에서 활이나 단검 등 다루기 까다로운 무기를 능숙해게 다룰 수 있는 엘리트 병사들의 존재가 대두됐다. <배틀크라이>는 이러한 소수의 엘리트 병사들의 전쟁을 다룬 작품이다.
게임은 최대 16:16의 대전을 지원한다. 현재 공개된 모드는 거점을 점령해 특정 포인트에 도달해야 하는 ‘랜드 그랩’ 1개. 좁은 전장과 캐릭터의 빠른 이동을 돕는 특수 장치로 인해 수시로 교전이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이 전장에서 ‘로얄 마린’과 ‘코샤크’라는 2개 집단 중 한 곳에 속해 자국의 영광을 위해 싸워야 한다. 화약병기가 제한된 탓에 캐릭터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칼이나 방패, 쇠뇌 같은 냉병기로 제한된다. 게임의 액션은 공격과 방어, 회피 3개로 단순한 편이다.
<배틀크라이>는 이러한 단점을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각 캐릭터는 공격속도가 느리거나 공격범위가 좁은 등 하나 이상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 내다가 빈틈을 찌르는 식으로 근접 전투가 이뤄진다. 물론 방어 또한 일정 이상의 공격을 받아내면 방패가 깨지는 등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 간의 협동이나 심리전이 중시된다.
게임은 이러한 틀 위에 캐릭터마다 3개의 스킬을 배치해 고민의 요소를 더한다. 각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돌진이나 투명화, 적 감지 등의 특수 능력을 보유해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상대의 약점을 찌른다. 예를 들어 공격범위가 좁은 ‘듀얼리스트’는 투명화 스킬을 가지고 있어 상대의 뒤를 찌를 수 있고, 근접에 약한 ‘테크 아처’는 초음파 시각을 통해 투명한 적이나 벽 뒤의 적을 감지할 수 있다. 특수 능력은 캐릭터를 많이 다룰수록 늘어나며, 궁극적으로는 플레이 할 때마다 매번 다른 스킬덱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배틀크라이>는 현재 부분유료화 PC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2015년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틀크라이> 트레일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