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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KGC 2014] 당신의 게임이 ‘구글 피처드’에 오르는 6가지 비법

구글 민경환 앱/게임 비지니스 총괄이 밝히는 피처드 선정 기준

송예원(꼼신) 2014-11-07 21:23:19

국내 안드로이드 OS 마켓의 점유율은 90% 이른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마켓은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마켓의 파워는 막강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나 메인페이지 일명 구글 피처드 오른 게임은 많은 유저들에게 선택된다. 그렇다면 구글 피쳐드는 어떤 기준으로 선정될까? 구글 민경환 /게임 비지니스 총괄은 7 KGC 2014 올라 기준을 밝혔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1. 가이드라인을 지켜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가이드라인이 있다. 개발사에게 가이드라인은 제약으로 보일 있지만 구글 입장에서는 필요한 요소다.

 

민경환 총괄은 안드로이드의 약점을 자유로움으로 집었다. 애플의 단일 회사 기기만 사용되는 IOS 달리 안드로이드는 수많은 제조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또한 심의 없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이하 ) 등록할 있기 때문에, 앱에 따라 기기 조작을 다르게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뒤로 가기버튼을 누르면 어떤 앱에서는 강제 실행 종료를 시키기도 하고, 다른 앱에서는 옵션 팝업 창이 나타나기도 한다. 같은 기능을 버튼으로 사용할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낄 있다. 이런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 구글은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앱을 선호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가이드라인 바로가기

  

 

2. 불필요한 권한을 요구하지 마라

 

앱에 과도한 권한을 요구하는 앱은 구글 피쳐드 대상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수정 요청까지 받을 있다.

 

최근 손전등 앱이 스마트폰 개인정보를 강제로 수집하는 사건이 있었다. 게임에서는 스마트폰 기본 캘린더에 접근해 해당 게임의 이벤트를 강제로 저장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벤트 마다 팝업을 띄워 게임으로 유도 하는 것이다.

 

와이파이 세팅을 바꾼다든지, 시스템 불러온다든지, 전화번호부에 접근하는 특정 앱이 불필요한 권한 접근을 요구한다면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 구글 직접 개발자에게 연락을 해서 물어 보기도 하며,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심의에서 제외되거나 삭제될 수도 있다.

 


 

 

3.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맞는 아이콘을 사용하라

 

많은 개발자들이 쉽게 놓치는 부분 하나가 아이콘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아이폰의 보급 이후 급격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많은 개발자들이 UX 디자인부터 사소하게는 아이콘까지 애플 스타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둥근 네모 아이콘이 대표적인 예다. 경쟁사의 색이 묻어 있는 앱은 피쳐드에서 제외되기 쉽다.

 

최근 국내 게임 앱에서 많이 있는 정체 불명의 ’, ‘’, ‘베스트등의 문구도 마이너스 요소다. 마치 구글에서 선정한 유저들을 현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에서는 이러한 앱에 수정 요청을 진행 중이다. 의미를 없는 모양의 아이콘도 피처드에 꼽히기 어렵다.

 



  

4. 용량은 작을 수록 좋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환경이 안정적이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자가 많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고용량 게임을 어렵지 않게 있다. 그러나 데이터 사용료가 비싼 국가에서 고용량 게임은 폭탄같은 존재가 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전세계 190 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 보다 네트워크 환경이 나은 시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구글에서는 저용량 게임을 선호하고 있다는 민경호나 총괄의 설명이다.

 



  
 

5. 재미있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게임이 재미있어야 한다. 구글 피쳐드는 자동 시스템이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선별해 등록한다. 구글 직원들은 매일 신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유럽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별로 선호하는 장르와 그래픽이 다름에도 골고루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민경환 총괄은 컴투스의 성공 비결은 게임을 하는 사람이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유저가 어떤 포인트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타이밍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민경환 총괄의 주장이다.

 

문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는 게임이 너무 많아 직원들이 모두 플레이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구글과 오랜기간 파트너십을 맺어온 컴투스나 게임빌의 경우 신작 게임이 나오면 미리 구글 직원에게 APK 파일을 제공해 플레이하게 준다. 민경환 총괄은 페이스북 개발사 페이지 등을 통해 개발사가 적극적으로 게임을 홍보해 것을 요청했다.

 


 
 

 

6. 유저 평점이 높아야 한다.


평가는 구글 직원뿐만 아니라 유저도 동참할 있다. 민경환 총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저 평점 3점대 게임이 2점대 게임보다 9 이상 매출을 내고 있다고 한다. 4~5점대는 3점대보다 4배가 높다.

 

유저 평점이 성과와 직결되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판단, 피쳐드 선정의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