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스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009년 이후
6년 간 지스타를 이끌어오며 연례행사로 굳히기 위한 부산광역시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남시는 1주일 전 '지스타
유치추진단'을 시청 재정경제국 산하 기관으로 창설했다. 지난 6월 민선 6기에 재선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스타' 유치 및 첨단산업 육성을 알린 지 5개월 만이다. 총 인력은 5명이며 주 업무는 지스타 정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유치추진 업무총괄, 행사계획 수립 등이다.
현재 성남시는 지스타 유치에 대한 기획 및 전략을 구상하는 초기 단계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부진을 겪었던 원인과 최근 6년 간 부산에서
흥행한 원인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지스타 유치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유치추진단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 전화통화를 통해 “지스타를
개최하면서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많이 발견됐다. 또한 온라인게임 이외 비디오게임, 모바일게임 등 산업의 흐름에 맞춰 게임쇼도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정이지만 부지 건립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성남시 내 공기업들이
대거 지방으로 내려가서 대규모 부지가 많다. 이 곳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또한 다목적 활용을 위해 전시관을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미정이지만 업체와 관람객 모두를 위해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조만간 발표회를 통해 지스타 개최에 대한 대략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