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행사를 공언한 지스타 2014가 청소년 건강 보호를 위한 행사 운영을 선보였다.
지스타 2014의 테마 중 하나는 안전이었다. 세월호 사태를 시작으로 한 해 내내 발생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한 반영이었다. 지스타 사무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건강 보호를 위한 운영도 선보였다.
지스타 B2C행사가 열리는 벡스코 제 1 전시장의 흡연부스의 원래 위치는 출입구 옆이었다. 지스타 2014 첫 날에는 청소년이 흡연부스 옆을 지나 입장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흡연 부스를 폐쇄했다. 하지만 성인 관람객이 광장 주변 흡연구역을 이용하면서 담배 연기가 퍼지자 아예 흡연 부스 위치를 옮겼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원래 벡스코의 흡연 부스는 출입구 옆에 있었으나, 지스타 2014에 청소년이 많이 관람한다는 점을 감안해 흡연 부스 위치를 옮기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원래 흡연 부스가 있던 벡스코 제 1 전시장 입구.
흡연 부스는 입구 대신 광장 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