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PC 온라인게임의 천국으로 연상되는 지스타지만 그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인디게임부터 보드게임, 아케이드 게임 등등 각양각색의 게임이 전시된 행사입니다. 조금만 소규모 부스로 눈을 돌리면 독특한 아이디어의 게임들을 가득 찾을 수 있죠. 지스타 2014에 참전한 이색 게임을 모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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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과 실제 퍼즐의 결합 <모블로>. 애플리케이션이 특정한 모양의 퍼즐을 보여주면 아이가 실제로 그 퍼즐을 따라 만드는 콘셉트의 게임입니다. 퍼즐에 위치 인식 장치와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어 모바일기기에 결과를 전송해 반영하는 방식이죠.
퍼즐을 따라 만드는 것 외에도 자신이 만든 구조물(?)로 게임을 즐기거나, 게임의 무대가 되는 배경을 만드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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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팔 대신 진짜 로봇을 조종하는 인형뽑기 게임 <벅스봇 캐쳐>. 사슴벌레처럼 생긴 로봇을 조종해 캡슐을 잡아 배출구에 넣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동글동글한 캡슐과 스테이지(?)의 미묘한 경사 때문에 시연 내내 사방에서 탄성과 탄식이 끊이지 않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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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등장한 2인용 체감형 비행슈팅 게임. 가상현실 디스플레이나 3D 안경이 아닌, 직접 기체(?)를 움직이는 터프한 방식을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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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상현실 디스플레이와 움직이는 조종석(?) 모두를 사용한 게임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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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형 슈팅게임 <스크린 서바이벌>과 체감형 슈팅 컨트롤러 ‘레일건’. 두 작품 모두 모형총의 총구 움직임 만으로 시야이동이나 조준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W·A·S·D같은 간단한 조종키도 컨트롤러에 반영되어 있죠. 여담이지만 체력이 약한 유저라면 잠깐 조작한 것 만으로도 ‘PRI’ 한 시간은 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 PRI: 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는 훈련 사격술예비훈련(preliminary rifle instruction). 군대에서 사격 전 하는 자세교정 훈련으로 일반적으로 5분도 되지 않는 실제 사격과 달리, PRI는 짧아도 30분 이상 실제 총을 들고 엎드리고 앉고 뛰는 과정을 반복하게 해 수많은 현역 군인의 체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