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로스를 떠난 용사들이 대거 돌아오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이하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가 20일 자정에 오픈한 이후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오픈 이후 수 많은 유저들이 접속하는 탓에 대기열 몸살을 앓고 있다. 지스타 2014가 열린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는 매일 수 시간 기다려야 접속할 수 있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서버인 ‘아즈샤라’는 평균 2천 명 이상의 대기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이 출시된 지 하루 만에 330만
장이 판매됐으며, 유료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2010년 <대격변> 확장팩 출시 때 1,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0월까지
680만 명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 출시 이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했다.
PC방 점유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는 지난 23일자 전체 점유율 2.71%로 전체 순위 7위, 장르 순위 3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점유율은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가 론칭한 20일부터 급격하게 상승한 것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지난 19일까지 전체 점유율 1.34%로 전체 순위 13위, 장르 순위 8위였다. 하지만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가 오픈한 24일, 점유율 2.99%로 전체 순위가 6위로 올랐으며 장르 순위는 2위까지 올랐다. 전체 점유율은 최근 한달 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기록한 최고 점유율이다.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는 오픈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전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과는 다르게 게임 본연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새로운 콘텐츠인 ‘주둔지’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