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쉴드’ 태블릿이 오는 12월 5일 출시한다. 회사는 26일 청담 CGV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GPU, 모바일 프로세서를 제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PC 수준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태블릿’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만큼 ‘쉴드’ 태블릿은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8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에 초당 60프레임 구현, 192개의 GPU코어가 내장됐다. 엔비디아 테그라 K1 모바일 프로세서가 내장돼 고사양 PC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엔비디아는 스팀과 협업을 통해 FPS <하프라이프 2>,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1>를 독점 제공한다.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쉴드’ 태블릿에 맞게 포팅되어 제공된다. 추가 독점 타이틀 출시를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OS가
내장돼 안드로이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무선 스트리밍을 통해 유저의 PC에 있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무선 스트리밍은 최대 4 명이 동시 접속, 멀티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콘솔,모바일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무선 컨트롤러도 함께 출시된다.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마켓 ‘쉴드 허브’도 제공된다. ‘쉴드 허브’는 PC, 안드로이드 버전 등 300여 개의 게임 구입 및 스트리밍이 시연 가능한 서비스로, ‘쉴드’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다. 소규모 인디 게임 업체의 게임도 등록할 예정이다.
‘쉴드’ 태블릿의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엔비디아 데블러(Dabbler)’도 선보였다. ‘엔비디아 데블러’는 수채화,
3D 유화 등 여러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시연은 만화 작품집 ‘귀신’으로 알려진 석정현 작가가 맡았다. 석 작가는 “PC 사용할 때는 선의 강약이 매우 중요한데, ‘엔비디아 데블러’는 섬세하고 구체적인 드로잉이 가능하다. 작가들의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고 말했다.
‘쉴드’ 태블릿의 가격은
359,000원, 무선 컨트롤러는 69,000원, 태블릿 커버는 39,000원이다. 공식 디스트리뷰터 조텍 코리아를 통해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다.
향후 엔비디아는 유저 대상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5일에는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엔비디아 월드 게이머스 데이’를 열고 사전 등록을 통해 추첨한 350명의 유저를 초청, ‘쉴드’ 태블릿 시연 및 체험 기회를 가진다.
엔비디아의 이용덕 한국 지사장은 “1년 동안 준비한 쉴드 태블릿을 선보이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게이밍 환경을 위해 준비한 쉴드 태블릿에 대해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