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PS) 유저들의 최대 행사 ‘PS 익스피리언스’가 북미 현지시간으로 12월 6일 라스베이거스 The
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키노트에서는 향후 PS3, PS4, PS Vita로 선보일 타이틀들에
대한 최신 정보들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너티독의 <언챠티드 4>
신규 플레이 모습이 공개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언챠티드 4>는 실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공개했다. 30프레임의 퀄리티로 선보였다. 주인공 드레이크는 폭포, 동굴, 정글에서 탐험을 벌이며 절벽에 매달리거나 벽에 기어오르고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작들보다 암벽에 오르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구현됐다. 탐험 도중 버그(?)로 인해 수면 아래로 계속 낙하하는 모습 보이기도 했다.
키노트에는 <데스티니>의 첫 확장팩 <데스티니: 더 다크 빌로우> 및 캡콤의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 4>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데스티니: 더 다크 빌로우>는 12월 9일 발매되며, <울트라 스트리트파이터 4>는 신규 코스튬 등 추가 콘텐츠를 더해 PS4로 독점 출시된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PS 출시 20주년을 맞이해 EA의 피터 무어 COO도 참석해 축하의 멘트를 남겼다. 피터 무어는 주말 간 열릴 PS 익스피리언스를 축하하기 위해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PS Vita)>, <미러스 엣지(PS3)>, <플랜츠 앤 좀비 가든 워페어(PS4)> 등 3종을 주말 동안 무료 배포한다.
발매를 앞두고 있는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세 번째 플레이 영상도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다. 화학공장에 침투해 벌이는 전투신으로 자동차 ‘배트모빌’을 통한 전투신도 등장했다.
얼마 전 온라인 상으로 공개돼 화제를 낳았던 <스트리트 파이터 5>도 공개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5>는 PS4로 콘솔 독점 출시되며, 향후에는 PC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PS4와 PC 크로스플레이도 지원되며, 행사장을 통해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 이외 최신 플레이 영상이 짧게 공개됐다.
PS Vita에 대한 다양한 타이틀 출시 예정도 밝혔다.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레벨레이션 2>가 내년 봄 디지털 출시돼 지원 사격을 나선다. 이 밖에
<배너 사가>, <수퍼 타임 포스 울트라(PS4로도 출시)>, <타워폴: 어센션> 등이 출시된다.
키노트에는 <언틸 던>의 플레이 시연 순서도 마련됐다. 복면을 쓴 괴한으로부터 탈출을 하는 장면으로 매 선택지마다 탈출, 공격 등 다양한 선택을 키노트 관람객들에게 유도, 호응을 얻었다. <언틸 던>은 북미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클레어 역을 맡았던 헤이든 파네티어를 비롯한 헐리웃 배우들을 기용하면서 화제가 됐던 게임이다.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7>는 기대는 커녕 실망감만 안겼다. 키노트에 참여했던 많은 팬들은 <파이널 판타지 7> 로고가 등장했을 때 게임의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하지만 기존 출시됐던 게임의 컨버전 정도로만 그쳐 행사장을 정적에 빠뜨렸다.
한편 ‘PS 익스피리언스’는 북미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까지 라스베이거스 The 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다. 유저 행사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각종 신작 정보 공개 및 시연, 개발자 패널, 각종 희귀 수집품 판매, 무료 경품, 내년 신작 독점 정보 공개 등이 마련된다. 80개 이상의 인디 게임들이 개별 부스에서 전시되며, 소니에서 개발 중인 가상 현실(VR) 기기 ‘프로젝트 모피어스’의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