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가상현실 기기 ‘기어 VR’이
북미 시간으로 8일 출시됐다. 가격은 199.99달러(약 22만
원)다.
‘기어 VR’은 미국의
통신사 AT&T를 통해 ‘기어 VR 이노베이터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노트 4가 필요하며, 갤럭시 노트4는 전원 및 화면, 음향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어 VR’은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해상도는 2560x1440 픽셀이다. 삼성은 출시와 더불어 오큘러스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총 17개 앱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중에는 게임도 다수 포함됐다.
‘기어 VR’은 오큘러스 VR과 함께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로 오큘러스와 공동 개발했다. ‘기어 VR’의 코딩은 <둠>, <퀘이크> 등으로 게임 업계에서 잘 알려진 개발자 존 카멕이 맡았다. 존 카멕은 지난 해 8월 오큘러스 VR의 최고기술경영자(CTO)로 합류한 바 있다.
양사는 가상현실 사업에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VR을 인수한 후,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삼성을 방문해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