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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아름다운 여왕과의 한판!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3 업데이트

전투와 레이드 추가, 아이템 시스템 개편 등 에피소드1 변경점 총정리

안정빈(한낮) 2014-12-11 11:10:52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마영전’은 ‘마영전’이었다. <마비노기 영웅전>이 9일 테스트서버를 통해 시즌3(에피소드1) 콘텐츠를 공개했다. 새로운 던전 구성방식과 레이드 보스의 추가, 새로운 아이템 제작방식 등이 포함된 업데이트다. 먼저 에피소드1의 플레이 영상부터 확인하자. 약 40분에 걸친 자유전투지역의 솔로플레이를 8분으로 줄인 영상이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마비노기 영웅전>은 시즌3부터 에피소드 방식의 업데이트를 도입했다. 에피소드는 각각 1~2개의 신규지역과 레이드, 다수의 스토리로 구성된다. 개발팀에서는 기존의 시즌제에 비해 잦은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에피소드1은 크게 자유전투지역인 ‘벤 체너 초입’과 레이드 전투인 ‘눈물의 화원’으로 구성된다. 본서버 업데이트에서는 여기서 ‘벤 체너 초입’ 전투를 조금씩 변형한 스토리 전투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에피소드1의 전투구성은 시즌2와 비슷하다. 각 맵은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정된 장소마다 중간보스와 보스가 등장한다. 최종보스를 쓰러트리면 경험치나 아이템 등을 정산하며 플레이가 종료된다. 다만 각 지역을 반복해서 오가야 했던 시즌2와 달리 에피소드1에서는 모든 맵이 외길로 구성돼있다. 길을 찾거나 헤맬 필요 없이 등장하는 적만 처치하다 보면 자연히 보스를 만나게 되는 구성이다.



전투에도 변화가 생겼다. 에피소드1부터는 모든 중간보스와 보스가 모든 방어를 무시하는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영상에서는 보스의 몸이 붉은 색으로 빛난 이후 회피를 무시하는 공격을 발동시키는 적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약화의 저주를 걸어서 밸런스와 방어력을 저하시키는 것도 특징이다. 

약화의 저주는 보조무기를 사용해야만 풀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조무기를 활용한 전략을 세우게 된다. 이 밖에도 플레이어에게 달려와서 자폭을 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습을 가하는 적, 시한폭탄을 던지는 적 등 다양한 추가패턴도 선보인다.

기존의 검은 연기와 함께 생겨나는 몬스터 등장방식에서도 언덕 위에서 뛰어 내리거나 숨어있던 벽을 파괴하고 플레이어를 덮치는 등 연출을 강화했다.

에피소드1의 자유전투인 ‘벤 체너 초입’에서는 총 3명의 중간보스와 1명의 보스가 등장하며, 난이도는 4인 파티를 기준으로 구성돼있다. 자유전투에서는 각종 채집물을 비롯해서 무기와 방어구 제작에 사용되는 특수재료와 스킬강화를 위한 룬 등을 얻을 수 있다.





아름다운 엘프 여왕과의 전투! 신규 레이드


레이드에서는 화면을 가리는 거대 몬스터 대신 ‘패턴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는’ 중형 몬스터 위주로 등장할 예정이다. 에피소드1의 레이드인 ‘눈물의 화원’은 우든엘프의 여왕인 레지나와의 전투다. 전투는 숲 속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화원에서 진행되며 레지나는 끊임없이 화원을 오염시킨다. 

오염된 화원은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으로 몸의 오염도가 올라가고, 오염도가 100%가 되는 순간 몸이 굳으며 사망하게 된다. 오염도를 낮추려면 화원을 보고 꽃의 색깔이 밝은 쪽으로 이동해서 일정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오염도가 올라갈수록 캐릭터의 공격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빠른 공략을 위해서는 적절하게 오염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레지나는 일정 체력 이하로 줄어들면 오염도가 낮은 플레이어에게는 피해를 거의 받지 않는다. 오염도 관리가 공략의 기본이 되는 셈이다.

레지나는 이 밖에도 거대한 검과 날개를 이용해 하늘에서 지상을 강습하는 방식으로 공격하며, 플레이어의 부근에 폭발을 일으키거나, 천천히 모든 플레이어를 쫓아오는 유도탄을 발사하기도 한다. 카록을 위한 힘겨루기 패턴도 준비돼있다.






물욕 아이템의 삭제, 달라진 아이템과 스킬 각성

 

아이템에서는 소위 말하는 ‘물욕’ 소재를 없앴다. 레벨과 상관없이 무기와 방어구 재료는 몇 번의 전투로 쉽게 획득할 수 있으며, 제작도 간단하다. 다만 같은 소재라도 등급이나 옵션에 따라 제작결과물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공격력이 높은 소재 대신 공격속도가 추가로 붙은 소재를 넣으면 해당 옵션이 오르는 식이다. 

재료에 따라 결과물은 물론 최대 강화수치, 최대품질 등이 결정되며 이미 제작된 아이템이라도 더 좋은 재료를 얻는다면 특정 재료만 교체해서 능력치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아이템을 만들기가 쉽고 원하는 능력치를 붙일 수도 있지만, 최상의 옵션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반복이 필요한 방식이다.



에피소드1부터는 스킬강화(각성)도 가능하다. 스킬각성은 일부 스킬만 가능하며 스킬에 따라 재사용시간, 다운수치, 대미지 등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스킬각성을 위해서는 해당능력을 가진 각성의 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각성의 돌은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등급에 따라 각각 능력치가 다르다.

원하는 스킬에 원하는 각성의 돌을 찾았다면 인챈트와 마찬가지로 에르그를 넣고 각성이 성공하기를 기도하면(?) 된다. 각성이 실패할 경우 해당 스킬은 이전에 실패한 각성의 돌보다 높은 등급의 돌로만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록의 빅뱅어택을 B등급 각성의 돌로 강화하다 실패했을 경우, 다음부터는 최소 B등급 각성의 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에피소드1에서는 이 밖에도 리시타와 피오나의 얼굴개편(?)과 신규 아이템 등장, 레벨 제한 상향 등이 진행된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에피소드1은 테스트서버의 반응을 점검한 후 차후 스토리와 함께 본서버에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