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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윈드러너2의 악몽은 잊어라? 윈드소울 흥행 돌풍

구글플레이 매출 13위 달성. 윈드러너 IP에 청신호

안정빈(한낮) 2014-12-15 19:29:38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윈드러너2>의 악몽을 벗어 던졌다. <윈드러너>시리즈의 후속작인 <윈드소울>이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 위메이드에서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에 총력을 다해 <윈드러너>시리즈의 이미지 되살리기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윈드소울>의 전투 및 PVP영상부터 확인하자.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윈드소울>은 아브람, 클로이 등 <윈드러너>시리즈의 주요 캐릭터와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미드코어 RPG다. 게임의 진행은 <팔라독>과 비슷한 디펜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전투마다 스토리 영상을 넣어 ‘이야기’를 강조했다. 게임의 스토리 역시 <윈드러너2>에서 이어진다.

전투에서는 단순한 적 소탕 이외에도 시간 내에 지정된 장소까지 이동하거나, 아군을 지키고, 보스를 처치하는 다양한 승리조건도 추가했다. 친구와의 1:1 PVP와 랜덤하게 엮이는 조별 챔피언십, 스테이지를 연이어 돌파하는 이계던전 등도 준비돼있다.

장비를 강화해 소환력과 마법력을 높이고, 이를 이용해 더 강력한 소환수와 마법을 사용하는 등 장비와 소환수, 마법이 물고 물리는 성장방식도 <윈드소울>의 특징이다. 여기에 같은 등급의 장비나 소환수, 마법을 최고레벨까지 키워서 합성하면 무조건 다음 등급의 장비나 소환수, 마법을 얻을 수 있고, 전투만으로도 모든 성장이 가능해지는 등 기존의 미드코어 게임들 비해 빠르고 쉬운 성장을 유도했다.

이런 장점에 힘입어 <윈드소울>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13위에 올랐다. 앱스토어에서도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으며 인기순위도 구글플레이 기준 1위, 앱스토어 기준 5위에 머물러 있다.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 중인 만큼 <윈드소울>의 흥행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위메이드에서는 흥행에 참패했던 <윈드러너2>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 하고 있다. 특히 <윈드소울>이 <윈드러너2>가 출시되기 전부터 개발을 시작했고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후에도 <윈드러너>의 IP를 이용한 후속작들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벌써부터 성적을 자랑하기에는 조심스럽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은 확실하다.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윈드소울>은 지난 9일 안드로이드와 iOS로 동시에 출시됐으며, 추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