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검은사막>이 17일 오전 6시부터 OBT에 돌입한다.
다음게임은 16일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구체적인 OBT 일정을 밝혔다. OBT 시작은 17일 오전 6시, 사전 캐릭터 생성 기간 중 생성된 6개 서버(≒ 월드)가 열리며 이벤트 기간 중 제한되었던 캐릭터 생성 제한도 다시 해제될 예정이다.
재미있는 점은 OBT 시간과 함께 다음게임에서 밝힌 운영방향이다. 다음게임이 OBT 운영방침으로 밝힌 것은 모두 3가지. 초반 안정화와 오토 척결, 그리고 BJ 특별 혜택 없음이다.
이 중 BJ 혜택 불가 건은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부터 유저들이 꾸준히 자유게시판을 통해 제기한 문제에 다음게임이 화답한 것이다.
BJ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 기간 중 공식홈페이지를 뜨겁게 달군 주제였다. 적지 않은 유저들이 BJ가 시청자들과 거대세력을 만들어 독점이나 통제 같은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까 경계했다. 일부 유저들은 BJ가 게임을 떠나면 같이 했던 시청자도 게임을 떠나 해당 서버가 쇠락할 것이라며 BJ들이 적은 서버를 수소문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논쟁을 인지했는지 다음게임은 OBT 운영방향을 밝히며 BJ에 대해 ▲ BJ 특혜 없음 ▲ 어뷰징 등 불법 행위 적발 시 일반 유저와 똑같이 제재 라는 방침을 발표했다. 방침 자체는 원론적인 내용이지만, 유저들이 갑론을박하던 사안에 대해 ‘BJ라도 일반 유저와 똑같이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정식으로 밝힌 셈이다.
다음게임은 BJ 이슈 외에도 오토 척결과 일일 패치를 통해 초반부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토에 대해서는 예방 시스템과 신고 시스템을 통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고, 서버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일일 업데이트를 통해서라도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게임은 이렇게 운영방침을 밝히며 마지막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현실감 있는 세계를 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생소한 것이 많을 것이다. 부디 자신만의 방식으로 느긋하게 게임의 세계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OBT는 17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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