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 감독인 피터 잭슨이 차기작으로 제작할 프로젝트에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피터 잭슨은 관련 프로젝트를 영화 이외에 게임으로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게임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피터 잭슨은 최근 북미 연예 전문지 Variety와 인터뷰를 통해
위 내용을 밝혔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 이후 1~2년
간의 제작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호빗> 시리즈는
Jaunt라는 북미 VR 업체를 통해 VR 기술로 선보인 바 있지만, 감독이 직접 VR 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aunt는 <호빗>을 비롯해 폴 메카트니 공연, 엘르 잡지 등에 VR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콘텐츠는 구글 카드보드를 통해 무료 사용 가능하다.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게임과 연이 깊다. 콘솔부터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으며, 최근 출시된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해외에서 ‘올해의 게임’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