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본사를 둔 에프엘모바일의 한국지사,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출사표를 내밀었다. 6일,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오스트크로니클> 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게임 소개 및 마케팅 계획과 일정을 공개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국내에 서비스할 <오스트크로니클>은 중국의 주룽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PC MMORPG처럼 자유로운 필드 사냥과 PVP, 유저가 일종의 펫인 요정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드림랜드’ 등의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한국어 로컬라이징 작업 및 기반 시스템 작업이 끝나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해 선 출시한 상태이며, 서버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는 <오스트크로니클>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면서 대규모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애프터스쿨의 나나를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다. 본사인 에프엘모바일은 중국에서도 연예인 마케팅을 활용해 100억 원 규모의 월 매출을 기록한 만큼, 같은 전략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 <오스트크로니클> 홍보모델은 맡은 나나는 홍보 모델에서 그치지 않고 게임 내에 ‘요정’ 캐릭터로 추가되어 유저들이 개인 공간에서 육성하고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대상으로 등장한다. 게임 내외에서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셈이다.
더불어 <오스트크로니클> 출시 이후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마케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 박세진 지사장은 마케팅 계획에 대해 “많은 유저의 이목을 끌기 위해 나나를 홍보모델로 발탁했고, 먼저 론칭 마케팅에 1차적인 예산 집행을 할 계획이다. 이후 어느 정도 시점에 도달하면 다른 중국회사의 한국 지사처럼 물량을 쏟아내는 마케팅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밝힌 <오스트크로니클>의 목표는 매출 5위권 진입이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MMORPG라는 점과 연예인을 활용한 대규모 마케팅 공세로 매출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탑전기>, <리버스월드> 등 중국산 게임이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성과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스트크로니클>은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1월 말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T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선출시한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즐기는 유저들과 정식 출시 이후 즐기는 유저들은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정식 출시에 맞춰 신규 서버를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