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전설적인 판타지소설 <드래곤라자>가 중국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 2001년 MMORPG에 이은 두 번째 게임출시다.
로코조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판타지 소설인 <드래곤라자>의 IP계약을 체결했고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은 중국의 베이징 로코조이에서 맡았으며, 한국과 중화권을 대상으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1세대 판타지 소설로도 유명한 <드래곤라자>는 중화권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9년에는 대만 최대 인터넷서점 books.com.tw이 이영도 작가를 올해의 해외인기작가 20인에 선정했으며, 중국에서는 해적판으로 큰 인기를 끌다가 2014년 12월 정식 출판됐다. 이번 <드래곤라자>의 IP확보 역시 중국의 정식출판에 맞춘 것으로 예상된다.
로코조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이용한 모바일게임 <마스터탱커>의 개발사다. <마스터탱커>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캐릭터와 설정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논란이 됐지만 후속작인 <마스터탱커2>부터는 블리자드와 정식으로 라이선스 계약를 맺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큰 중국에서는 어떤 IP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게임 성적이 크게 좌우된다. 로코조이 역시 <드래곤라자> 이외에도 다수의 국내 IP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드래곤라자>의 모바일버전은 중국에서 우선 출시한 후 한국에도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의 구체적인 정보나 출시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코조이 관계자는 “<드래곤라자>는 중국에서도 확실히 인기를 끄는 IP다. 이외에도 다수의 한국 IP를 확보중인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