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혹은 패키지게임 유저라면 누구나 ‘한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겁니다. 특히 복잡한 스토리를 담은 RPG나 용어만으로도 머리가 뜯겨나갈 것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면 한글화가 게임의 구매여부를 결정짓는 제1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독일의 개발사인 대달릭엔터테인먼트(Daedalic Entertainment)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난데 없이’ 한글버전을 출시했던 <블랙가드>가 종전의 10배 가까운 판매량을 보여준 덕분인데요.
올해 이 친구들(?)은 올해 조금 더 과감한 시도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한국어 공식 트레일러’입니다. 그런데 이 트레일러, 예상보다 많이 구수합니다. ‘조선의 궁궐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는’ <문명 5> DLC의 세종만큼이나요.
내부 직원이 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성우를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색다른 홍보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꿋꿋이 한글화를 챙겨주는 고마움에 첫 한컷뉴스 소재로 담았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직접 보시죠. 그리고 과-앙끼에↘ 빠질 준비를 하십시오.
<블랙가드2> 스팀페이지: //store.steampowered.com/app/314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