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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엔씨 싸우지마!”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쓴소리

2015년 게임업계 중요한 시기임 지적하며 협업과 양보 당부

송예원(꼼신) 2015-01-28 15:40:48

e스포츠협회장 전병헌 의원이 경영권을 둘러싼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갈등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병헌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기업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의 경영권 분쟁이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는 현재 한국 게임시장에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넥슨은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넥슨은 2012년 김택진 대표로부터 엔씨소프트의 주식 14.68%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0.4%를 추가 매입, 기업결합 최소요건을 만족 시켰다.

 

당초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 확보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3개월 만에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바꿔 공시한 것. 엔씨소프트는 넥슨의 행보에 대해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전병헌 의원은 양사의 갈등을 두고 한국 게임산업 발전에 커다란 저해 요소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5년은 온라인게임 민간 심의가 시작되는 첫해이자 규제 이슈를 넘어 진흥이슈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기에 갈등보다는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전 의원은 양사 모두, 게임 1세대로 커다란 부를 창출한 김정주 회장과 김택진 대표는 당초 협업하여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진 2012년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의 사태를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전병원 의원의 논평 전문이다. 

 

 

 

넥슨  NC, 초심으로 돌아가 상생협력해야

 

- 올해는 한국게임산업의 매우 중요한 해한국 대표 게임회사 간의 갈등관계는 한국게임산업 발전 저해요소 될 것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기업인 넥슨과 NCsoft 간의 경영권 분쟁이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는 현재 한국 게임시장에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 판단된다.

 

양사 모두게임 1세대로 커다란 부를 창출한 김정주 회장과 김택진 대표는 당초 협업하여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진 2012년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의 사태를 되돌아보기 바란다.

 

올해는 양사를 비롯한 게임업계가 갈림길에 놓여있는 중요한 한해다지난 지스타에 방문했을 당시 대규모 신작을 발표한 넥슨, ‘리니지’ 후속작을 준비하는 NC, 모두 2015년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한해라고 말한바 있다특히게임업계는 정치인 이후의 새로운 협회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며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민간심의가 시작되는 첫해이다또 규제 이슈를 넘어 진흥이슈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한해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고협업하는 두 기업이 경영권 다툼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국게임산업 발전에 커다란 저해요소가 될 것이다필요하다면 상호 양보하여조속히 갈등을 끝내고신의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협업의 큰 틀을 만든 첫 마음으로 돌아가 한국게임산업 발전의 커다란 두 축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