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주주 제안에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일, 엔씨소프트는 1대 주주인 넥슨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주주 제안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넥슨의 제안은 추가 이사 선임에 대한 넥슨의 후보자 추천, 전자투표제 도입,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 요청, 제 3자와의 협업 강화, 비 영업용 투자 부동산 처분,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소각 등이다. (관련기사: [전문] 넥슨이 엔씨에 보낸 주주 제안서)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엔씨소프트는 넥슨이 제시한 답변 시한인 10일에 맞춰 답변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씨소프트측은 “넥슨이 10일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답변을 발송했다. 답변을 보낸 방법과 내용은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넥슨은 아직 엔씨소프트의 답변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넥슨 역시 내용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아직 엔씨소프트의 답변을 전달받지 못했으며, 내용을 확인하더라도 엔씨소프트측의 의견이 담겨있기에 넥슨에서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월 11일에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콜에서는 주주나 증권 관계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관련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업데이트: 10일 오후 5시,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답변을 확인했다고 알려왔습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답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추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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