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일반부 리그의 독주가 멈췄다. 이엑스포가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저지하며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엑스포는 15일 부산 서든어택 슈퍼페스티벌에서 열린 <서든어택> 그랜드파이널 일반부 결승에서 누적상금 6억 6천 8백만원을 기록 중인 강호 퍼스트제너레이션을 3:0으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2차 챔스리그 이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에 그치며 유독 그랜드파이널에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드래곤로드에서 진행된 1세트에서 이엑스포는 일발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각각 한 라운드씩 가져간 팽팽한 상황은 신규 멤버 조한민의 활약으로 균형이 무너졌고, 기세를 탄 이엑스포는 5라운드를 연이어 승리하며 6:1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그랜드파이널 일반부에서 우승한 이엑스포(EXPO)
제3보급창고에서 열린 2세트는 경기의 승부를 가르는 핵심이었다. 초반에는 퍼스트제너레이션이 2:0으로 우세를 가져갔지만 이엑스포가 5라운드를 연속으로 이기는 맹활약을 보이며 2:5로 역전됐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전력으로 반격에 나서며 5:5의 팽팽한 상황까지 스코어를 좁혔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슬아슬하게 패하며 2세트를 내줬다.
프로방스에서 열린 3세에서는 이엑스포가 확실히 기세를 탔다. 이엑스포가 3:2로 우세한 상황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한 라운드씩을 주고 받으며 4:3까지 따라 붙었지만 뒤이어 3라운드를 연속으로 내주며 이엑스포에 패하고 말았다.
그랜드파이널 일반부에 우승한 이엑스포는 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모든 세트를 거쳐 활약한 조한민 선수는 MVP에 선발되며 200만원의 개인상금도 획득했다.
한편, 일반부에 앞서 열린 여성부 결승에서는 2013년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뒀던 퍼스트제너레이션(여성부)이 다시 우승을 거두며 1,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여성부 MVP는 우시은 선수가 차지했다. 퍼스트제너레이션(여성부)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해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