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2014년 영업이익이 엔씨소프트를 넘어서며 국내 2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6일, 2014년 실적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4년 한해 동안 매출 5,315억 원, 영업이익 3,026억 원, 당기순이익 2,197억 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은 국내 회사들 중에서는 최상위에 속하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엔씨소프트(영업이익 2,782억 원)를 넘어서며 국내 게임 업계 2위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 위에는 4,3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넥슨만 존재한다.
영업이익은 회사의 주요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이익을 뜻한다. 게임사라면 ‘게임’ 분야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뒀느냐를 가늠하는 척도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영업이익률에 있어서는 56.9%라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상위 10개 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게임 부문을 통해 얼마나 ‘이득’을 보았느냐를 가늠하는 수치라면, 영업이익률은 얼마나 높은 효율을 기록했느냐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는 10%만 넘어도 높은 수치로 인정받는다. 게임은 타 업종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높아 10 ~ 20%대 수치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나, 50%가 넘는 수치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2013년 무려 67.8%라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데 이어, 2014년에도 영업이익률 56.9%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러한 성과의 주역으로 <크로스파이어>를 들었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1조 5,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스마일게이트의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