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4’가 3월 2일부로 무료화에 돌입한다. 단, 분기 매출 3,000달러 이상을 거둔 프로젝트는 매출의 5%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
에픽게임즈는 2일, GDC 2015에서 언리얼 엔진 4의 무료화를 발표했다. 이번 무료화는 지난해 GDC에서 공개된 언리얼 엔진 4 월정액제 모델의 개선안이다.
언리얼 엔진 4 무료화 모델은 억 단위 금액을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 프리미엄 라이선스’ 모델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앞으로 언리얼 엔진 4의 모든 기능과 툴셋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엔진의 모든 소스 코드 공개까지 포함된 조건이다. 이외에도 개발자를 위한 매뉴얼이나 비디오 튜토리얼도 그대로 제공된다.
언리얼 엔진 4 무료화는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나 건출, 교육 등 엔진을 이용한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개발자들은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이 만든 에셋을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올려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단,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분기 매출 3,000 달러 이상을 거둘 경우, 개발자들은 에픽게임즈에 매출의 5%를 로열티로 지불해야 한다. 만약 로열티 지불을 원치 않는 개발자는 ‘언리얼 엔진 프리미엄 라이선스’를 구매한다는 방법도 여전히 존재한다.
월정액제가 무료화됨에 따라 기존 구매자에 대한 환불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언리얼 엔진 4 월정액제를 이용한 이들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달러의 크레딧이 제공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는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며 “지난해 언리얼 엔진 4 월정액제를 발표한 이후 1년 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꿈을 실현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분들의 성공이 에픽의 성공이다. 지난 25년간 테크놀로지 제공자이자 언리얼 엔진 게임 개발사로서 역할을 다해왔듯이, 우리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1년 전 언리얼 엔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난 후 변화를 보며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이제는 그 마지막 장벽마저 없애기로 했다. 언리얼 그랜트와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드리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언리얼 엔진 4 무료화는 3월 2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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