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 혼>의 내부 개발자 횡령으로 인해 프로젝트 자체가 좌초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프로젝트 혼>
내부 비리는 핵심 개발자 3명이 자신들의 지인이 설립한 업체에외주를 주는 과정에서 비용 일부를 횡령한
사실이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이 개발자들은 현재 인사조치와 관련된 내부 공지가 된 상태이며, 전 개발팀을 대상으로 감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7년 <리니지
3> 개발팀에 의한 영업비밀 자료 유출에 따른 개발중단 사태를 떠올리면서 이번 <프로젝트 혼>의 개발 취소 루머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개발팀이 해체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됐다는 소문에 대해서 엔씨소프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팀 해체 루머의 발단은 개발팀 명을 바꾸고 <블레이드 & 소울> 등의 핵심 개발자들이 투입되면서 불거졌다. 이런 소문은 올해 초부터 불거졌으나 이번 내부 개발자 횡령과 맞물리면서 정황을 둘러싼 논란은 과거 <리니지 3> 개발 중단 사례가 있었던 만큼 기정 사실처럼 확대됐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윤진원 홍보실장은 “<리니지 3>
사태와 달리 이번 비리는 영업비밀이나 핵심기술 유출이 아닌 단순한 업무상 횡령일 뿐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내부 비리(횡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조직개편과 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더불어 “알려진 것처럼 수십억 원의 비리가 아닌 수천만 원대의 횡령이며, 개발자 몇 명의 횡령으로 개발팀 해체나 프로젝트가 취소될 이유가 없다. 팀 명 변경도 <프로젝트 혼>은
프로젝트 명으로 내부에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현재 개발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