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개발진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개발자들이 모여 지난 해 설립한 리로드 스튜디오가 북미 시간으로 지난 22일 열린 ‘Virtual Reality Los Angeles(VRLA)에서 신작 <월드워 툰(World War Toons)>를 내놨다. 디스이즈게임에서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리로드 스튜디오의 신작은 과거 디스이즈게임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다. 인터뷰 당시 리로드 스튜디오의 오태훈, 제임스 정 대표는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 "가상 현실이 너무 좋고 게이밍 환경의 다음 플랫폼을 선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리로드 스튜디오의 게임은 그래픽에 집중하기 보다는 플레이 퍼포먼스와 게임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콜 오브 듀티’ 개발자들, 가상현실 위해 모였다
[관련기사] 리로드 스튜디오, VR 슈팅 티저 영상 공개
리로드 스튜디오의 데뷔작 <월드워 툰>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FPS 타이틀이다. 엔진은 에픽게임스의 언리얼 엔진4를 활용했다.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독일군과 연합군이 대결한 제2차 세계대전을 콘셉트로 하며 전체적인 그래픽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카툰 풍이다.
일러스트를 통한 전투 이미지, 캐릭터 이미지가 그려진 포탄 등의 모습을 볼 때 캐주얼하면서 빠른 전투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리로드 스튜디오가 공개했던 미공개 신작 영상에서는 실제 전투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일러스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 소총병, 중화기병, 저격병, 그리고 탱크 등에 탑승해 팀을 지휘하는 병과 등 다양한 클래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클래스들과 함께 등장하는 돼지, 스컹크 등 애완 동물은 게임 내 역할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공개된 맵을 보면 제2차 세계대전을 일부 채용하면서 지하철 역사 내부 등 현대 모습도 일부 채용했다. 각종 건물 및 구조물이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관련된 전략, 전술이 요구된다.
<월드워 툰>에서는 탱크와 같은 탈 것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리로드 스튜디오는 게임 공개와 함께 6종의 탱크를 선보였다. Tiger부터 Pershing, Panther, Firefly, 38T, Panzer II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로드 스튜디오는 <월드워 툰>을 VR 외에 VR이 포함되지 않은 Non-VR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타깃 플랫폼도 PC와 콘솔 모두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VR 기기에서 흔히 발생했던 어지럼증을 줄이면서 퍼포먼스를 최상으로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워 툰>의 공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