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MGF의 첫날, 국내 주요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4:33의 장원상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이달 초 4:33의 공동대표로 선임된 장 대표는 대외 협력과 4:33의 관계사들을 연결하는 종합관리자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4:33의 전신인 엔텔리젼트 COO와 넥슨모바일 경영 이사, 넥슨모바일 해외사업 실장을 지낸 바 있죠.
장 대표의 강연에서는 'Fun seeker' 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연 내용을 짧게 정리했습니다. /홍콩=디스이즈게임 통신원 seankwon
장원상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KRPG'(Korean RPG)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4:33 <블레이드>의 성공으로 인해 성공적인 카카오톡 게임인 <애니팡>의 유저층들을 RPG로 흡수할 수 있었다며, 4:33의 전략 및 KRPG에 대한 세션을 진행했다.
유저를 A,B,C 그룹으로 구분하고, 특히 C 그룹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내용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 그룹의 경우 스마트폰을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하는 'Fun Seeker'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계층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흡수되면서 F2P(Free to Play, 부분유료) 게임이 더 발달했다는 설명이었다. 이들은 간단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처럼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결제에 적극적이다는 점도 언급했다.
Fun Seeker의 경우 게임 내의 모든 것이 자동화돼 있어도 거부감이 적으며, 금방 지루해지는 성향을 지녀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게임들의 중심에 KRPG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한국의 모바일게임 트렌드를 각국의 퍼블리셔/개발사들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