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운영에 손을 떼고 개발에만 집중한다.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는 최근 <이카루스>와 <미르의 전설>시리즈 등 온라인게임의 국내 사업권을 와이디온라인에, 모바일게임의 운영조직을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인 큐로드에 넘기는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위메이드는 온라인게임 사업팀과 모바일게임 운영 조직 역시 각각 와이디온라인과 큐로드로 이동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나치게 큰 몸집을 줄이고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공개한 2014년 4분기 위메이드의 인력은 약 1,500명으로, 4분기인건비만 248억원에 달한다.
반면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은 <이카루스>와 <로스트사가>,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 <실크로드 온라인> 등 5개뿐이다. 모바일게임 역시 <에브리타운>을 제외하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0위권 밖에 포진해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운영보다는 새로운 매출원이 될 수 있는 좋은 신작이 필요한 시기다. 위메이드에서는 신작게임의 개발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게임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도 진행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정해진 내용이 없는 만큼 아직 공개적으로 확인해 줄 내용도 없다. 내부에서는 신작 개발에만 충실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