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발사 텔테일게임즈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 기준) 발표했다. 두 회사는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마블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마블 엔터테인먼트 제이 옹 사장과 피터필립스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마블 코믹스 빌 로즈만 감독과 마이크 존 프로듀서를 직접 만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 엔터테인먼트와 텔테일게임즈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텔테일게임즈는 2013년 Xbox 타이틀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 게임에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익숙한 헐크, 토르, 캡틴 아매리카, 아이언맨을 비롯해 울버린, 스파이더맨 등 마블 코믹스 캐릭터가 레고 외형을 갖추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신작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플랫폼은 물론 장르, 활용 IP까지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두 회사는 23일(현지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파트너십 체결 발표회를 열고 신작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개발사 텔테일게임즈 마블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IP를 활용한 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쥬라기 공원>, <백 투 더 퓨쳐>, <CSI>, <워킹데드>, <왕좌의 게임> 등 미국의 인기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게임화했다. 플랫폼은 콘솔과 PC를 비롯해 모바일까지 다양하다. 이에 외신은 마블과 손잡은 신작 게임 역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