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대한 유저들의 열망은 여전하다.
밸브의 FPS <하프라이프>시리즈의 MOD(Modification, 변형의 줄임말)인 <블랙 메사(Black Mesa)>가 지난 5일 출시됐다. 일종의 최종판인 셈이다. 지난 2012년 9월 14일 공개된 이후 두 번째 버전으로 젠 행성 파트를 담고 있다. 아래 트레일러 영상을 감상하자.
<블랙 메사> MOD를 개발 중인 크로우바 콜렉티브는 최근 공식 사이트(//www.blackmesasource.com )를 통해 후속작을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카운트다운을 실시했다. D-day는 5월 5일 오후 11시 47분. 많은 유저들은 <블랙 메사> MOD의 두 번째 파트가 공개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저들의 예상은 정확했다. 크로우바 콜렉티브는 지난 5일, 스팀 및 각종 사이트를 통해 <블랙 메사> MOD를 출시했다. 현재 스팀 내 사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까지 168개의 덧글이 등록됐다.
한편, <블랙 메사>는 <하프라이프2> 출시 당시, 공개한 한정판 패키지에 포함한 <하프라이프: 소스>가 원작 <하프라이프>에 소스 엔진만 입힌 것임에 실망한 두 개의 팀이 모여서 만든 MOD다. 2012년 첫 번째 버전이 공개됐으며 당시 올 해의 모드(Mod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게임은 <하프라이프>의 그래픽 향상과 더불어 소스 엔진으로 완벽한 리메이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하프라이프>의 스토리는 그대로 유지하되 후속작 <하프라이프2>와의 개연성 강화를 위해 NPC의 대사를 강화했다. 게임 난이도 등 밸런스도 일부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