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가상현실(V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프로젝트 모피어스’에 사용자가 게임 내에서 ‘자살’을 할 수 없도록 해당 기능이 삭제됐다.
SC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의 슈헤이 요시다 대표는 최근 소니 런던 스튜디오가 프로젝트 모피어스 전용으로 개발 중인 <런던 하이스트(London Heist)>에 위와 같은 기능을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너무 사실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최초 <런던 하이스트>에서는 유저가 총으로 자신을 겨눌 수 있었다. 일종의 자살이 가능한 셈이다. 내부에서는 VR이 사실성을 기반으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유저에게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슈헤이 요시다 대표는 “자살을 할 수 있는 기능은 정말 공포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 분명히 잘못된 것이 맞다. 우리는 향후 제공할 콘텐츠에 대해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