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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탑오브탱커 중국 개발사 로코조이, 국내 이너스텍 인수하며 코스닥 상장

오는 7월 최대주주 등극, 사명 로코조이인터내셜로 변경 예정

송예원(꼼신) 2015-05-26 22:08:35

 

<마스터탱커>시리즈의 개발사 로코조이 홍콩 홀딩스 리미티드(이하 로코조이)가 무선통신사업체 이너스텍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해 국내에 상장한다.

 

이너스텍는 로코조이에 126억 1,837만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발행주는 총 1,897,500 주로 액면가는 500원이다. 납입이 완료되면 로코조이는 이너텍스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와 함께 사명도 로코조이인터내셜로 변경한다. 

 

로코조이는 2013년 모바일 RPG <마스터탱커> 출시해 글로벌 누적 가입자 7,000만 명, 중국 최초 200만 DAU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속작 <마스터탱커 2> 역시 출시 34시간 만에 중국 애플 스토어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국내에는 지난해 7월 로코조이 엔터테인먼트 설립을 통해 진출했다. 당초 국내 법인은 한국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조직됐다. <스파르타킹덤>을 직접 서비스했으며, 안강투자벤처투자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우회상장으로 인해 국내 법인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코조이의 최대주주 변경 및 사명 변경 공시와 함께 이너스텍은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샹후 로코조이 대표를 비롯해 조위 로코조이 엔터테인먼트 대표, 주위 로코조이 CFO, 후신후위 로코조이 VP PWC 실사부 시니어 매니저를 인사로 선임했다. 사외 이사 및 감사 역시 로코조이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사업 목적도 추가됐다. 공시를 통해 밝힌 사업 목적에는 온라인게임, 웹게임, 모바일게임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이 있다. 더불어 이너텍스는 전자상거래 및 캐릭터상품 제조 및 판매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로코조이의 대표작 <마스터탱커 2>의 국내 서비스는 넥슨이 맡았다. 게임명은 <탑오브탱커 for Kakao>로 변경돼 출시됐으며, 26일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3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