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뮤 오리진>의 1위 행진은 5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5월 마지막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는 잠시 2인자로 물러났던 <레이븐 with 네이버>(이하 레이븐)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20일 웹젠의 <뮤 오리진>은 출시 23일 만에 올해 상반기 최고 히트게임으로 평가받은 <레이븐>을 제치고 매출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인기 연예인 강균성이 등장하는 지상파 광고를 펼치는 것은 물론, 결제 시 누적 금액에 따라 아이템 또는 캐시를 지급하는 ‘캐시백’ 이벤트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이벤트가 종료된 22일 1위는 다시 <레이븐>에게 돌아갔으며, 이후 수성이 이어졌죠. 왕좌를 둘러싼 국내 두 게임사의 치열한 공방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븐> 역시 본격적인 방어전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5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공모전 및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데요, 특히 4일까지는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고 하네요.
<뮤 오리진>이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해 3040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인기 웹툰의 IP를 활용해 1020 세대들에게 주목을 받은 게임이 있습니다.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갓 오브 하이스쿨>이 인기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브레이브 프론티어>나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에서 볼 수 있었던 턴제 RPG입니다. 게임 방식에서 참신함을 찾기는 어렵지만, 스토리부터 연출까지 원작을 차지게 재해석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기 순위뿐만 아니라 매출 순위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출시 한 주 만에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죠. 좀처럼 큰 변동이 없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차주 매출 순위는 <뮤 오리진>에 이어 오랜만에 새로운 게임의 진입으로 작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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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의 연출 장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는 추억의 숨은그림찾기 게임 <월리를 찾아라>의 모바일 버전 <월리를&프렌즈>(Waldo & Friends)가 차지했습니다.
2012년 출시된 이 게임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입니다. 지난 2월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조금씩 인지도를 쌓았는데요, 한 주 만에 200위 가까이 상승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죠. 다만, 인기 순위 고공행진과 달리 매출 순위에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은 원작과 달리 월리 외에도 주어진 캐릭터나 소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춰 스테이지가 도입됐는데요, 퀘스트 달성 정도에 따라 게임 캐시나 피로도가 보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스테이지보다는 퀘스트 중심의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라인에서 카카오로 갈아탄 넵튠의 <탄탄 사천성 for Kakao>의 호조도 눈에 띕니다. 일본에서 <라인 퍼즐탄탄>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된 바 있는 이 게임은 국내에서는 라인 플랫폼 대신 카카오 플래폼으로 출시됐는데요, 출시 한 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구글과 애플에서 인기 순위2위에 올랐습니다.
<라인 퍼즐탄탄>은 일본, 대만, 태국 등에 서비스되며 누적 다운로드 500만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300개 이상의 신규 스테이지와 40개 이상의 추가 펫, 그리고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실시간 대전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매출 순위에서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