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가 10주년을 앞두고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게임 내 모든 모험가 숫자부터 아바타 패션 숫자, 그리고 10년 간 이뤄진 강화 숫자까지. 게임의 인포그래픽을 살펴보자.
먼저 10년 간 아라드 대륙을 거친 모험가의 수는 몇 명일까? 현재 <던전앤파이터>의 모험가는 총 1억 2,719만 4,416명으로 한국 인구의 2.6배에 달한다. 가장 많은 모험가는 의외로(?) ‘여자 마법사’가 아닌 ‘남자 귀검사’로 나타났다.
모험가들이 아라드 대륙을 여행하며 부활한 숫자는 무려 16억 8,282만 6,847번. 참고로 ‘남자 거너’가 가장 많은 부활 수를 기록했고, 가장 적게 부활한 캐릭터는 외전 캐릭터인 ‘크리에이터’가 차지했다.
그렇다면 <던전앤파이터>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NPC는 누구일까? 강화를 담당하는 키리? 한 때 수천 명의 노예(?)를 거느렸던 칸나? 그 대망의 주인공은 ‘세라샵’의 주인 ‘세리아’ 나타났다. 세리아가 10년 간 번 금액을 연 매출로 환산하면 무려 2조 2천 억원. 이 숫자는 2014년 기준, 국내 기업 11위의 매출과 맞먹는 수치다.
그렇다면 세라샵의 주 상품 '아바타'가 10년 간 기록한 수는 얼마일까? <던전앤파이터>의 마스코트이자 패션 아이콘 ‘여자 마법사’의 아바타 수를 살펴보자. 현재 여자 마법사가 가진 아바타 수는 6,350개. 이 아바타를 조합하면 무려 615,919,806,437,537,000,000,000,000개(…)의 패션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에게 애증의 존재, ‘키리 더 레이디’를 파괴(?)의 아이콘으로 만든 ‘강화’ 횟수는 몇 번일까? 10년 간 <던전앤파이터>에서 이뤄진 강화 시도는 무려 11억 7,493만 23회에 달한다. 10년 간 모험가들이 16억 회 가량 부활한 것을 감안하면, 모험가가 1.5번 부활할 때마다 강화가 1번씩 이뤄진 셈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이외에도 가장 많이 클리어된 던전, 유저들의 결투 횟수, 10년 간 이뤄진 경매장 거래 수량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