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하드웨어 3종의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첫 공개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4일 (현지 기준) 밸브는 ‘스팀 컨트롤러’와 함께 ‘스팀 링크’, ‘스팀 머신’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르면 10월 15일 배송이 시작된다. 먼저 스팀 컨트롤러를 통해 시뮬레이션부터 RPG, 슈팅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는지 영상으로 만나 보자.
스팀 컨트롤러 시연 영상
지난 2013년 처음 공개된 ‘스팀 컨트롤러’는 키보드와 마우스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트랙패드가 특징이다. <시티즈: 스카이라인> 플레이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트랙패드를 활용해 마우스 드래그와 같은 조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RPG와 슈팅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웹 페이지 이용도 가능하다.
함께 공개된 ‘스팀 링크’를 활용하면 PC 게임을 1080p, 60프레임의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스팀 링크는 스팀 컨트롤러 외에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하며, Xbox One 또는 360 유선 컨트롤러, 360 무선 컨트롤러, 로지텍 무선 게임패드 F710까지 지원한다. 스팀 컨트롤러와 스팀 링크는 각각 49.99달러(약 5만 원)에 판매된다
한편, 밸브는 ‘스팀 머신’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스팀 머신은 리눅스 기반의 ‘스팀 OS’용 게임을 지원하는 기기다. 윈도우나 맥 OS 게임은 무슨 스트리밍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개발사 및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최초 론칭을 앞둔 곳은 12개 파트너사 중 에일리언웨어와 사이버파워 2개 회사다. 에일리언웨어는 499달러부터 749달러까지 총 4개 기종을 선보이며, 사이버 파워는 499달러부터 1,419까지 3개 기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이브 뉴웰 밸브 대표는 지난 CES 2014 기자간담회에서 스팀 머신을 두고 “우리에게는 6,500만 명의 스팀 유저가 있기에 스팀 머신이라면 Xbox One과 경쟁할 수 있다.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이 스팀 머신이라는 플랫폼을 더 번창하게 만들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스팀 하드웨어 3종의 오프라인 판매는 오는 11월 10일 시작된다. 다만 예약 구매자는 사이버파워에서는 10월 15일, 에일리언웨어에서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