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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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뉴페이스’가 등장했습니다. 7위에 오른 <갓 오브 하이스쿨>이 그 주인공인데요, 론칭 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던 이 게임은 마침내 10위 권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인기 순위 역시 한 계단 오른 2위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와라 편의점 for Kakao> <극지고: 학원무림대전> <삼국전투기> 등이 대표적인데요,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와 동시에 높은 인기 순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매출에서는 약세를 보였죠. 반면 <갓 오브 하이스쿨>은 인기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갓 오브 하이스쿨>의 흥행 요인에 충실한 원작 재현을 꼽고 있습니다. 단순히 캐릭터만 가져온 게 아니라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캐릭성을 살린 시스템과 연출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원작에서 ‘진모리’와 ‘집행위원 Q’가 싸웠던 장면은 해당 스테이지에서 아예 애니메이션 효과를 도입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와이디온라인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것은 물론,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등 인기를 지속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은 메인 스토리 중 나오는 컷인, 오른쪽은 중요 보스전에서 재생되는 스킬 애니메이션
한편, 네이버는 하반기 <신의탑>, <노블레스>. <소녀더와일즈> 등 웹툰 기반의 모바일게임을 하반기 중 잇달아 출시할 예정입니다. 웹툰 앱 내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인기 IP가 모바일게임 시장을 어떻게 뒤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밖에도 구글 인기 순위에는 신작 게임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스케인 글로브의 <던전크러쉬 for Kakao>는 27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를 통해 재론칭한 <매일매일 삼국데이 for Kakao>도 26위 상승해 6위를 차지했죠. 카카오프렌즈를 디자인한 ‘호조’ 권순호 작가가 합류해 화제를 모았던 네시삼십삼분의 신작 <외계침공 주식회사 for Kakao>도 4위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애플 앱스토어는 일본의 <환수계약 크리트랙트>가 국내 출시와 함께 1위에 올랐습니다.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이 개발한 <환수계약 크리트랙트>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모바일 RPG입니다. 2D 그래픽임에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화려한 액션 연출과 유명 성우진을 영입해 관심을 받았죠.
야마모토 이타루, 쿠기미야 리에, 타무라 유카리 등 일본에서는 내로라하는 성우들이 합류한 만큼 한글화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모든 음성은 일본어가 그대로 등장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매출 순위 역시 20위 권을 맴돌며 순항 중입니다.
카카오 플랫폼을 떼어 낸 킹의 <팜히어로사가>는 6위에 올랐습니다. 킹은 지난 5월 10일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와 <팜히어로사가 for Kakao>의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 <캔디크러쉬소다사가>의 호조 때문이었을까요? 카카오 게임과의 재계약을 포기했죠. ☞[관련기사] ‘탈 출시’에 이어 ‘탈주’, 킹 엔터 카카오 게임과 결별
기존 데이터는 글로벌 빌드 버전에 자동으로 이관됐습니다. 다만 <캔디크러쉬사가>와 달리 <팜히어로사가>의 글로벌 버전이 국내 마켓에는 출시되지 않아 이관이 다소 늦어었는데요, 지난 28일 국내 마켓에도 정식으로 론칭하며 <팜히어로사가>는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 밖에도 구글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 확장 진출한 디포게임즈의 <비행기사단 for Kakao>이 8위로 등장했습니다. 잠시 무료 이벤트를 펼쳤던 어드벤처 게임 <인비트윈 랜드>는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현재 <인비트윈 랜드>의 풀버전은 다시 유료게임으로 전환돼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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