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일본의 일부 모바일게임이 iOS 버전 사전예약 특전 제공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 앱스토어가 내부 정책을 이유로 이를 제재했기 때문이다. 특전이 취소된 게임은 지난 11일 출시된 <무민 환영합니다! 무민 골짜기에>와 <돈돈 캐슬> 등으로, 이들 게임은 사전 등록자에 한해 레어 아이템 등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무민 환영합니다! 무민 골짜기에>의 개발사 팝핀 게임즈는 “애플로부터 ‘사전 등록의 대가를 혜택으로 부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지시가 있었다”고 특전 취소 이유를 밝혔다. <돈돈 캐슬>의 코센 역시 “애플 심사에서 시리얼 코드에 의한 특전 배포를 인정하지 않아 15일까지 다운로드 받는 분들께 모두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광고를 보거나 다운로드를 받으면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광고 및 크로스 프로모션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폐쇄 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앱스토어의 공정한 순위 산정을 위해 리뷰 작성시 보상을 주는 행위 역시 금지해 왔는데, 최근 사전 예약 혜택까지 막은 것이다.
외신에서는 애플이 직접 사전 예약 서비스를 실시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볼루션>의 사전예약 서비스를 직접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