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캄’ 시리즈를 종결짓는 <배트맨: 아캄나이트>가 지난 24일 출시됐다. PS4 버전을 제외하고 PC 버전 최적화 문제, 한국MS의 의지 부족으로 인한 Xbox One 버전 미한글화, 디지털 다운로드 출시 등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기대작임을 입증하듯 뛰어난 게임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배트맨: 아캄나이트>에는 본편 스토리 외에도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할리퀸’과 ‘레드후드’ 스토리 DLC를 제공한다. 양쪽 모두 10~20분 분량의 짧은 스토리 모드이지만 할리퀸과 레드후드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는 서로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24일 출시한 PS4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두 DLC 영상을 공개한다. 먼저, ‘할리퀸’ 스토리 팩 영상부터 감상하자.
할리퀸 스토리 팩은 <배트맨: 아캄나이트> 초반 스토리인 배트맨이 아이비를 고담경찰에 가두고 난 다음에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담경찰에 갇힌 아이비를 구출하는 것이 이번 스토리의 목표다.
대규모 경찰 병력이 있는 고담 경찰 안으로 침투, 아이비를 구출해야 하는 미션이기 때문에 잠입과 테이크 다운을 번갈아 가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장난감 상자, 웃음 상자 등을 통해 경찰들을 혼란스럽게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할리퀸은 제 2의 자아로, 항상 ‘할린 퀸젤’이라는 본인의 자아가 함께 존재한다. 경찰병력의 위치와 게임 진행 힌트를 얻기 위해서는 싸이코시스 모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때 할린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할리퀸의 자아와 부딪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싸이코시스 모드를 사용하면 주위 벽에 평소에 보이지 않던 낙서들이 보이게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글로 된 낙서들이 표시되어 있다.
L1 버튼을 누르면 난폭 모드가 활성화되며 모든 공격이 즉시 테이크다운으로 발동되는 스킬이다. 하지만 일시적이고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게이지를 모아야 하는데, 보너스 팩 플레이 타임상 1회 정도밖에 발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위급한 상황이거나, 보너스 팩 마지막 부분인 나이트윙과의 대결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비를 구출하고 나가려 하면 대규모 경찰과 맞붙게 되고, 이를 해결하면 콘텐츠 마지막 보스인 나이트윙과 대결하게 된다. 전기 충격을 주는 두 개의 에스크리마 스틱을 양손에 쥐고 공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직접 공격은 힘들다. 또한 나이트윙과 대결 도중에 경찰들이 계속 몰려들기 때문에 나이트윙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 회피를 한 후에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플레이 하면 된다. 물론 여유가 있다면 공격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회피를 사용한 후 나이트윙을 공격해도 된다.
다음으로 살펴볼 스토리 팩은 안티 히어로 '레드후드' 스토리 팩이다. 아래 영상을 감상하자.
두 번째 스토리 팩인 ‘레드 후드’는 할리퀸보다 호쾌하면서 조금 더 ‘배트맨스러운’ 액션을 즐겨볼 수 있다. 물론 과거 배트맨 아래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는 안티 히어로인 만큼 전투와 아크로바틱 액션 곳곳에서 배트맨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주 무기는 총과 컴뱃나이프 등 살상무기를 사용한다.
레드 후드 스토리 팩은 블랙마스크를 처치해야 하는 미션을 담고 있으며 대규모 격투신부터 잠입까지 다양하다, 플레이타임도 할리퀸 스토리 팩보다 조금 더 긴 편이다. 블랙마스크 일당과 대결을 벌이고 있다 보니 전투도 조금 더 과격한 분위기다.
첫 번째 챕터에서 블랙마스크 일당과 대결을 펼치고 나면 본격적인 잠입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총 11명의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모두 기관총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근접 공격보다는 몰래 다가가 테이크다운을 노려야 한다. 적 중에는 방탄복을 입은 이들도 있다.
물론 모든 적들이 테이크다운을 노리기 쉬운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적들이 흩어지기를 기다리거나, 곳곳에 위치한 환풍구를 통해 밑에서 적을 급습하는 플레이도 펼쳐야 한다. 다만 환풍구에 오래 있게 되면 적들이 열기압 폭탄을 사용하므로 재빨리 피해야 한다.
11명의 적을 해치우고 나면 본격적으로 블랙 마스크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기본적으로 할리퀸과 마찬가지로 나이트윙 대결과 흡사한 패턴으로 진행된다. 블랙마스크 일당들과 주 대결을 펼치며 틈틈이 블랙마스크의 사격을 피해 쌍권총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적들이 없는 상태라면 근접 공격으로 추가 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