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아캄나이트’ PC버전 한국어판 판매 중지하고 환불 진행

H2인터렉티브가 운영하는 다이렉트 게임즈가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환불을 진행한다.

다이렉트 게임즈는 7월 16일 출시 예정이었던 <배트맨: 아캄나이트> 한국어판 PC버전의 판매를 공식적으로 중단하고 원하는 고객에 한해 환불해 주겠다고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대상 타이틀은 본편을 비롯해 <배트맨: 아캄 나이트 시즌패스>, <배트맨: 아캄 나이트 프리미엄 에디션> 총 3개다. 

환불 신청은 30일부터 오는 7월 5일 자정까지 결제 수단과 상관없이 가능하며, 7월 10일 일괄적으로 처리된다. 환불된 제품키는 스팀에서 게임 플레이가 차단된다. 그렇지 않은 제품은 추후 신규 버전이 스팀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배트맨: 아캄나이트>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배트맨: 아캄시티>의 뒤를 이은 신작이다. PS4, Xbox One 등 콘솔 버전은 호평을 얻었으나, 지난 23일 출시된 PC버전은 퍼포먼스가 기대 이상으로 낮아 유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는 결국 26일 판매 중단을 결정했으며, 17일 출시를 앞둔 한국어판 역시 판매가 중단됐다.

이에 앞서 워너브라더스 게임즈는 지난 23일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출시 당일 한글판 및 일본어판 발매를 갑작스럽게 연기해 유저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회사는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국내 유통을 담당한 H2인터렉티브에도 당일 오전에서야 내용을 전달에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