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닉스가 오는 8월 중남미 지역 모바일 오픈마켓을 론칭한다.
소트프닉스는 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데브기어 세미나실에서 발표회를 하고 중남미 모바일 오픈 마켓 론칭 관련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중남미 지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와 전망 소개와 소프트닉스 모바일 마켓 앱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소프트닉스가 중남미 모바일 오픈마켓을 론칭하기로 결정한 것은 시장 선점을 위해서다. 구글 플레이의 현지화가 아직 되어 있지 않고, 3자 마켓이 없는 지금이 기회라는 것이다. 중남미에서 <건바운드> <라키온> <울프팀> 과 같은 PC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쌓은 경험과 인프라도 큰 경쟁력이다.
소프트닉스 김윤상 실장은 "구매력 지수가 높은 페루,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와 같은 4개국에서 점유율 20%, 총 1,100만 명의 회훤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프트닉스 스토어 앱은 월간 7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기존 포탈을 활용해 배포 예정이며, 게임은 개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소프트닉스는 개발사에게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국가에서 사용 중인 스페인어 현지화, 현지 법인을 통한 운영 및 결제 서비스 지원과 홍보를 제공한다.
수익 배분율은 일반 오픈 마켓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지 유통 및 결제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익을 개발사 60%, 이용자 환급 10%, 소프트닉스 30%로 나누는 구조다.
시장조사기관 뉴주(Newwzo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중남미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5,794억 원으로 2013년에 비해 60% 성장했다. 스마트폰 유저는 현재 약 1억 2,600만 명으로, 2017년 2억 명을 넘어서 설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스마트폰 OS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대부분 중남미 국가에서 강세이며, iOS는 칠레에서만 약간 높은 정도다. 3G 보급율은 세계 평균 이상, LTE 도입도 완료된 상태이며, 무료 와이파이 지역 역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